필자는 다이어트를 결심한 갓스물의 여성이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은 예전부터 항상 있어왔지만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라는 말을 내세우며 식욕을 참지 못하고 먹어버리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유튜브를 보며 희희낙락 하던 나에게 알고리즘은 살 좀 빼라는 의미로 다이어트 영상을 가져다 주었다. 홀린 듯이 영상을 틀고 제대로 듣기 시작했다.
[식욕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욕망을 억제하지 못한다는 것]
이 문장을 보고 머리를 망치로 얻어맡는 기분이었다. 난 항상 욕망을 억제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식욕도 7대 죄악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인데 정말로 나는 그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나. 그 날부터 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다이어트를 보다 잘 할 수 있는 정보를 모아보다 간헐적 단식을 마주하게 되었고 그것을 3개월 이상 유지를 해왔다. 74kg에서 69까지 뺀 것을 보면 확실이 효과가 있긴 한 것 같다.
하지만 69에서 멈춰버린 체중계를 한 달 이상 마주하게 된 나는 정체기다...! 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나서야 했다.
그것이 바로
하루 단식
전날 저녁을 건강한 음식들로 먹은 다음 다음날 하루를 통째로 먹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다. 하루를 먹지 않으니 배에 든 게 없는 채로 잠에 들고 그 다음날 아침에 먹는 정확히는 24시간을 넘어버리는 단식인 것이다.
단식을 하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지만 입이 출출하다는 느낌은 조금씩 들었기에 욕망을 이겨내자... 욕망을 이겨내자...! 라는 자기 최면을 걸며 버텼다. 효과는 있었다. 자꾸 암시를 거니 배가 음식을 달라고 아우성치던 것이 쏙 들어갔으니까.
결과적으로는?
단식이 끝난 후 바로 잰 몸무게는 68.3kg이었다. 단식을 시작하며 쟀던 몸무게가 69.2였던 것에 비하면 대략 0.9, 반올림 하면 1kg이 빠진 것이다. 성공적이었다! 나에게 있어 1kg라는 수치보다 정체기를 벗어났다는 것이 더욱 큰 기쁨을 주었다.
그 후 나는 이틀간 보식을 거치며 다음날 몸무게가 더 빠져버리고 말았다. (하루 단식으로 이정도 빠지는 게 당연한 건가??)
보식 이틀차에... 67.3kg 1kg 더 빠진 것이다. 그냥 증발했다. 보식 먹은 것 밖에 없는데?..
결론을 내자면...
69.2kg -> 68.3kg -> 67.3kg 총 1.9kg 감량에 성공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살이 이렇게 빠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이어트에 성공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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