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도와 명도는 그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명도는 그림의 입체감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며 채도는 그림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데에 좋은 효과를 줍니다.
그렇다면 우선 채도가 낮은 색과 높은 색, 명도가 낮은 색과 높은 색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클립스튜디오의 컬러 서클입니다. 가장자리의 무지개색으로 이루어진 띠는 앞서 쓴 글에서 얘기한 색조를 선택하는 곳이고 그 안에 정사각형으로 된 내부에서 채도와 명도를 고를 수 있습니다.
사각형 내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붉어지는 것이 보이시나요? 반대로 왼쪽으로 갈수록 탁해지며 회색조로 가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사각형의 위로 가보겠습니다. 검정색이었던 색들이 점차 본연의 색들을 되찾으며 밝아집니다. 반대로 아래로 내려갈수록 본연의 색들이 어두워지며 검정색으로 끝납니다.
채도는 사각형 내부에서 좌우로 움직이면 바뀌는 것이고 명도는 위아래로 움직이면 바뀌는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수채화 물감에서 물을 타면 채도가 낮아지는 왼쪽으로 가는 것이고 물감을 더하면 본연의 색 그대로 오른쪽으로 가는 것입니다.
명도는 아크릴 물감에서 검은 색을 더하냐, 더하지 않느냐입니다. 검은색이 없는 상태는 밝은 그대로 있겠지만 검은색을 추가를 하면 점차 어두워지며 블랙으로 변하게 됩니다.
_그 외 보정 방법
보정을 잘하기 위해서는 클립스튜디오 혹은 포토샵의 레이어 속성을 잘 사용하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잘 사용되는 오버레이, 발광닷지, 곱하기 등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버레이는 사각형 내의 중간색을 기준으로 위로 올라가면 가산혼합, 아래로 내려가면 감산혼합을 약하게 사용하는 레이어 속성입니다.
발광닷지는 가산혼합 레이어이며 어느 색을 칠하던 기본적으로 깔려 있던 색보다 밝게 표시됩니다. 덕분에 빛을 표현하기 위해 종종 사용합니다.
곱하기 레이어는 감산혼합 레이어이며 어느 색을 칠하던 밑색보다 어둡게 표현되어 그림자를 표현하는 데에 주로 쓰입니다.
감산혼합은 CMYK 이른 바 프린터기의 잉크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프린터기가 종이를 출력하면서 잉크를 소비하는데 검정색을 만들기 위해선 처음부터 블랙을 사용하거나 그 외의 색들 시안, 마젠타, 옐로우를 섞어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채화처럼 다른 색들을 섞으면 섞을 수록 탁해지는 채색법을 얘기합니다.
반대로 가산혼합은 빛의 삼원색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흔히들 아시는 RGB가 가산혼합의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가산혼합은 섞으면 섞을 수록 밝아집니다. 레드, 블루, 그린이 기본 삼원색이며 셋이 다 섞이면 나오는 색깔은 화이트. 즉 흰색입니다.
이를 적용한 것들이 레이어 속성이며 각 속성마다 종류와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가지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레이어 속성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설령 지금은 사용하지 않을지라도 예전에는 한 번 접해봤을 수 있는 누구나 거쳐가는 툴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툴을 익혀둠으로써 그림의 색감 및 퀄리티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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