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소소한 이야기

[다이어트] 격일단식으로 몸무게 유지 및 감량 (+ 간헐적 단식)

by 고궁디 2023. 2. 28.

우선 사진을 먼저 첨부하겠습니다.

 

 

저의 현 몸무게 진행 상황입니다. 24일부터 격일단식을 시작하여 28일인 오늘도 단식을 이어나가보려고 합니다.

 

오늘자 몸무게를 측정하기 전 기록용으로 남겨두고자 글을 적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 5일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사실 몸무게 깐 것도 부끄럽네요

 

 

 

!!!주의!!!

저는 2020년부터 간간히 간헐적 단식을 해온 상황이었고 몸이 충분히 공복에 익숙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격일단식에 도전한 것입니다. 매일 삼시세끼 꾸준히 드시던 분은 급격하게 공복시간을 가져버리면 몸이 부담을 질 수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으로 점차 익숙하게 만든 후 도전하는 게 안전합니다!

 

 

간헐적 단식이 뭔데!

간헐적 단식을 짧게 설명 드리자면 정해놓은 시간 동안 평소 먹던 밥을 한 끼 ~ 세 끼 정도 먹는 것입니다. 그 외 시간은 물 이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음으로써 공복을 유지하는 단식 방법입니다.

 

 

 

 


- 2월 23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이후, 오메기떡에 대한 열정이 넘치다 못한 나머지 하루에 3개의 떡은 기본으로 먹은 날이었습니다. 덕분에 음식물의 무게가 어마무시하게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고 난 이후 2~3일 정도를 맛난 음식들만 먹고 살다가 24일에 퍼뜩 다이어트 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격일단식을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이 날까지는 많이 먹었습니다. 다음 날 무게가 늘어난 건 당연한 이치겠죠...

 

 

 

 

 

- 2월 24일

 

 

전날 먹은 음식들로 0.8키로가 늘어났습니다. 더는 안 되겠다 싶어 24일 하루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는 하루단식을 실행했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꽤나 해온 저로서는 할 만 했지만 중간중간 오메기떡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물만 잔뜩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12시간이 지나면 배가 공허해지고 뭐라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꾹 참았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자주 하지 않았더라면 못 이겨냈을 공복이었습니다.

 

전날 저녁 6시에 밥을 먹고 다음날 저녁 6시가 되어 24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쯤까지 버티면 공복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허기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고 속이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저는 24일 하루동안 단식을 할 것이었기에 25일 아침까지 공복을 유지해 36시간이 넘는 시간을 공복으로 유지했습니다.

 

역시 식욕을 참지 못할 때는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금방 갑니다.

주말이나 쉬는 날을 잡고 단식을 진행하며 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금방금방 시계가 돌아가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들떴습니다.

 

 

 

- 2월 25일

 

 

-2.1kg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날까지 먹었던 음식들이 전부 에너지로 소비된 모양입니다.

24일에 단식을 하였으니 25일은 먹는 날이었습니다.

 

 

!!중요한 점!!

24시간 이상 단식을 했을 경우 첫 끼는 무조건 탄수화물을 배제하여 먹었습니다.

단식으로 하는 다이어트의 경우 체내의 탄수화물 및 글리코겐을 모두 소진하여 끝내 지방을 에너지를 사용하는 감량 방법인데 오랜 시간동안 탄수화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몸은 탄수화물에 민감한 몸이 됩니다. 신체는 지방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 비상식량을 꺼내 먹는 것과 같아 다음 음식이 들어오는 순간 비축하려고 애씁니다. 그 말은 즉, 24시간 이상의 단식을 하고 난 후 달달한 과자나 초콜릿, 그 외 밥같은 탄수화물을 먹어버리면 지방으로 저장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쌀밥을 먹지 않고 두부 부침과 김치, 삶은 계란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점심 저녁도 마찬가지, 저녁은 탄수화물 조금을 섭취하고 끝났습니다. 단식 후 먹는 음식을 보식이라고 하죠, 저는 저만의 보식을 찾아서 탄수화물을 적게 하고 먹었습니다.

 

 

 

 

- 2월 26일

 

 

25일에 밥을 먹었기 때문에 몸무게가 늘었습니다.

 

당황할 것 없습니다! 음식이 지방으로 바뀌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균 1주~2주라고 합니다. 1주가 지나지 않은 이상 늘어난 몸무게는 지방이 아닌 음식물 무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의 무게도 있겠죠?)

 

26일 하루동안 단식을 진행하였습니다. 24일에 한 번 하루 단식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보다 수월하게 단식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물은 먹는 날, 단식하는 날 가리지 않고 매일 2리터 이상 마시고 있습니다.

 

 

 

 

- 2월 27일

 

 

-1.1kg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효과가 좋지만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이 치명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서서히 음식을 줄여나가서 위가 줄어들었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가끔 가짜 배고픔으로 무언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지만 물 마시며 버텨나갔습니다.

 

이 날은 25일과 마찬가지로 첫 끼로 탄수화물을 배제하고 먹었습니다. 저녁에 부대찌개를 먹는 약속을 잡아놨기 때문에 그 전에 먹는 것들의 양을 줄였습니다. 저녁 약속에서는  밥 반공기와 부대찌개 한 그릇(앞접시) 정도 먹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8kg을 달성하였습니다.

오늘도 격일단식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앞으로의 기록 또한 간간히 적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단식을 하실 분들은 필수로!! 주의점을 알아두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찌는 것이 아닌 빠지는 것이 목표라면 더더욱이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