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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2

[마인드셋] 잘 그린다는 생각보다 즐기는 것을 우선시 하자. 가끔 그림을 그리기 위해 펜을 잡는 순간 막막하다는 감상이 드는 날이 있습니다. 무엇을 그려야 하지? 어떻게 구성을 하지? 그 구성을 내가 해낼 수 있나? 이 구도면 어려울텐데... 막연한 생각이 들고서 절로 무서워서 펜을 내려놓고 다른 일을 하게 되는 것이 태반이었습니다. 분명 제가 기억하는 그림은 즐거운 것이었는데, 내가 그리고 싶은 것들을 내 손 안에서 창조해내고 나만의 스토리를 구축해나가는 그 짜릿함. 그 짜릿함이 어느 순간부터 느껴지지 않게 된 것이었습니다.     파고들면 들수록 그것은 취미가 아닌 전문성이다,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림을 전공으로 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옳고 그른 것을 배우고 난 이후부터 저의 그림에 대해서 재미보다는 엄격한 기준을 세우.. 2023. 3. 4.
나의 실력을 의심하게 된다면, 인터넷에 현혹되지 말자 (그림/미술) 마인드셋에 관련된 글입니다만 필자의 가치관을 설명하기 이전 학생 때 저의 과거록을 적어놨습니다. 상당히 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주세요. 필자의 전공은 미술입니다. 예체능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익숙해 하고 많이 접해본 그래픽, 이미지, 사진에 관한 모든 것을 꿰차고 있어야 하죠. 사람들은 언제나 이미지를 봅니다. 뉴스 기사 사이에 실린 그림,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웹툰, 심지어는 스스로도 샤프로 그림을 그려보곤 하죠. 그정도로 그림은 사람들에게 익숙합니다. 눈을 뜨고 거울 앞의 자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던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과 못 그리는 사람을 분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미술에 대해서 접근성이 가장 가깝고 항상 접해왔던 것이니까요. 중세 명화들부터 그렇습니다. 우리.. 2023. 2. 7.